가수금 이란 정말 쉽게 정리
회사의 여러 재무자료 중 가수금은 국세청에서 집중적으로 주시하는 항목 중 하나입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가수금이 지속적으로 누락될 경우 세무조사 대상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수금에 대한 경계가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가수금이 세금을 누락시키거나 자금세탁 등 불법적인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아래 글을 통해 더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회계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가수금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수금 이란 쉽게 정리하기
가수금은 말 그대로 풀어쓰면
- 가 : 임시로
- 수 : 받은
- 금 : 돈을 의미합니다.
영어 계정도 temporary receivable account로 번역되고 있습니다.
회계처리는 차변에 현금, 그리고 대변에 가수금으로 기장합니다.
기업의 경영활동을 통해 수많은 현금거래를 창출합니다. 이러한 거래 중에서 기업 입장에서 현금을 받았는데
- 현금을 받은 내용이 확실하지 않거나
- 받은 현금을 마땅하게 회계 처리할 계정이 없거나
- 금액이 확실하게 고정된 것이 아니거나
- 일시적인 현금 수입 등에 대해서
가수금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결국 받지 않아야 하는 돈을 받았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기업 입장에서는 돌려줘야하는 의무가 있는 돈이 가수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꼭 기억해주세요.
기업 입장에서 가수금은 언젠가 돌려줘야 하는 의무가 있는 돈입니다.
위의 정의 내용을 보더라도 정상적인 경영활동과는 무관하다는 느낌을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가수금이 발생하는 이유
저와 같은 일반인 입장에서는 굳이 가수금을 이용해서 불투명하게 회계처리를 하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애초부터 불법적인 용도 목적으로 가수금이 사용될 수도 있지만, 일부의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가수금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구체적인 일상사례를 통해 가수금을 더욱 쉽게 이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신설 업체의 경우
회사가 새로 개업을 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열심히 홍보하고 영업을 하지만 신설 업체가 갖고 있는 한계를 쉽게 뛰어넘기는 어렵습니다.
자금에 대한 압박이 가장 큰 문제로 다가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매출에 대한 증빙이 없기 때문에 은행의 도움을 받기도 어렵습니다.
이때 대표 개인이 자금 조달을 통해 회사로 입금한다면 이럴 때 가수금이 발생합니다.
※ 가수금은 후순위?
대표이사는 회사의 특수관계인입니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채권은 파산 등 회사가 없어질 때 일반 채권자에 비해 후순위로 밀려납니다. 즉, 대표 입장에서는 개인적인 자금으로 회사에 도움을 주었지만 회사가 잘못되어 없어질 경우 받아야 할 돈을 일반 채권자보다 나중에 받는다는 것입니다. 말이 후순위지 거의 받을 수 없습니다.
가수금을 정리하는 방법
처음에 가수금을 정리한 내용을 상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수금은 회사 입장에서 돈을 받은 상태가 됩니다. 그러므로 가수금을 정리하는 것은 받은 돈을 다시 돌려주는 것이 기본이 됩니다.
1. 현금으로 없애는 방법
가수금의 금액이 크지 않은 경우 가장 이상적인 정리 방법입니다. 가수금은 기업 입장에서 받은 돈이므로, 이를 없애기 위해서는 현금으로 다시 되돌려 주면 됩니다.
※ 가수금이 기업입장에서 안 좋은 점?
- 언젠가 줘야 하는 돈이 있으므로, 재무구조가 나빠집니다.
- 기업등급에 악영향을 줍니다.
- 은행권에서 매우 안 좋게 봅니다.
- 정부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입찰 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2. 출자전환하는 방법
기업이 받은 돈만큼 주식을 발행하고 그 주식을 가수금 대상인 대표 등이 인수하는 방법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언제가 줘야 하는 돈이 자본으로 바뀌게 되어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상속세가 늘어나는 이유
기업은 기업의 회계처리에서 발생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상속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음 사례를 천천히 읽어보시면 쉽게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중소법인 대표 A 씨는 어려운 회사 사정으로 인하여 개인적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회사의 운전자금으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2) 이러한 일은 수년간 반복되었고 대표 A씨 외에는 거래 내역을 자세히 아는 사람이 없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3) 갑작스럽게 대표 A 씨가 사망하여 유족들은 상속세 납부에 걱정을 해야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상속받은 재산 외에 가수금에 대해서도 상속세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4) 가수금이 발생하고 난 뒤 소멸되었을 때 이는 대표자 자산이 될 것입니다. 즉, 상속인은 가수금에 대한 정확한 현금 흐름을 알고 있어야만 부당하게 상속세를 추가 부담을 하지 않습니다.
5) 하지만 이 경우와 같이 대표자만 아는 거래였고, 그 거래 내용이 수년간 쌓여있다면 실제 현금흐름을 파악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마무리
이 글이 가수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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