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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푸로맨의 자본주의 생존기/돈이 되는 주식

주식 증여 방법 자녀에게 꿈을 선물해주세요

by AFROMAN 202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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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증여 방법 자녀에게 꿈을 선물해주세요

태어났는데 아빠가 카카오 이사회 의장인 김범수 씨라면 어떤 기분일까요?

 

일단은 부럽습니다. 특히 오늘은 더 부럽습니다.

 

다름아니라 오늘 김범수 씨가 가족들에게 주식 증여를 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부인과 자녀에게는 264억 원을 증여했고, 그 외 친인척에게도 무려 1,188억 원을 나눠줬다고 합니다.

 

그동안 본인을 위해 희생한 가족들에게 조그만 보답이라고 하는데 부럽기도 하고 왠지 훈훈해집니다. 재벌가들의 재산 다툼 관련 뉴스는 많이 봤는데 이렇게 가족들에게 주식을 증여해주는 것은 신선하기까지 느껴집니다.

 

각설하겠습니다. 요즘은 비단 카카오 의장만큼 큰 금액은 아니더라도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하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주식 증여가 늘어나는 이유

최근 주가가 3천선에 안착하면서 많은 분들이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미성년자 명의의 주식계좌가 많이 늘었다고 하는데요. 이는 주식 증여 시 세금을 아낄 수 있는 장점과 자녀 경제 교육에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1) 절세 혜택 

미성년자인 자녀에게 증여할 때는 10년간 2000만 원 한도까지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증여한 시점을 기준으로 과거 10년 간 증여한 모든 재산을 합산해서 2000만 원이 넘지 않으면 과세 대상에서 제외가 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 5살 아이에게 1500만원을 증여하고 4년 뒤 10살 때 600만 원을 증여하면 2000만 원을 넘는 100만 원 대해 증여세를 내야 합니다.

 

-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2000만 원을 증여하고 10년이 지난 11살 때 2000만원을 증여하면 증여세 과세 대상이 아닙니다.

 

※ 참고로, 2000만 원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는 초과한 금액의 10%만큼 증여세가 나옵니다. 단, 과세표준이 10억이하인 경우에 10% 증여세율이 적용되고 금액이 커질수록 더 높은 증여세율은 더 높아집니다.(최대 50%)

 

중요한 것은 증여 대상이 아니라고 하더라고 증여세 신고를 꼭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2000만원을 넘지 않는다고 증여세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향후 자금 출처 및 실소유 증빙을 별도로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반면, 증여세 신고를 완료하면 향후 주식 상승으로 인하여 추가적인 증여세를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시) 미성년자 자녀에게 2천만 원을 증여 후 관할 세무서에 증여세 신고 완료  → 자녀 명의로 삼성전자(현재 주가 9만 원)를 2천만 원 매수 → 10년 후 삼성전자 주가가 1백만 원인 경우에 추가로 내야 하는 증여세 없음 

 

2) 자녀 경제 교육 효과 

자신의 이름으로 주식이 있으면 자기 것에 대한 애착이 생겨 자연스럽게 금융, 경제 공부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또한 어렸을 때 산 주식이므로 장기투자의 장점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미성년자 주식계좌 필요서류

미성년자의 주식계좌는 비대면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가까운 증권회사나 증권회사와 연계된 은행 지점에 직접 방문해서 계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준비서류

  - 부모 신분증

  - 기본증명서(상세)

  - 가족관계증명서(상세)

  - 일반도장

 

주의할 점은 최근 3개월 이내 발급한 증명서만 인정이 되고, 주민등록 뒷번호는 마스킹 없이 나오게 발급을 해야 합니다. 

 

 

 

세뱃돈으로 대신 주고 싶은 주식

 

매년 1월에는 세뱃돈으로 대신 주고 싶은 주식과 5월에는 어린이날 선물 대신 주고 싶은 주식을 뽑곤 합니다. 지난해 한국경제신문에서 뽑은 세뱃돈으로 대신 주고 싶은 주식은 삼성전자가 몰표를 받고 있습니다.

 

총 10개의 증권사 중 미래애셋대우를 제외한 무려 9개 회사에서 삼성전자를 추천종목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 주식 시장이 워낙 좋은 점도 있지만, 당시에 증권사에서 뽑은 추천 종목들이 대부분 높은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큰 폭으로 오른 카카오, 네이버, 현대차 등도 눈에 띕니다.

 

1년 전에 이 기사를 막상 봤다고 하더라도 실행으로 옮겼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이라도 주식증여를 통해 사랑하는 자녀에게 꿈을 선물하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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