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정말 쉽게 알려드려요
지난 1월말 28개의 회사가 마이데이터 허가를 받았습니다.
허가를 받은 회사 중에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현대카드 등 이름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는 대형 금융회사와 네이버, SK, 민앤지 등 익숙한 대기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면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하나은행이나 카카오페이는 심사가 보류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많은 회사들이 마이데이터 허가를 받으려고 할까요?
네. 맞습니다.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즉, 개인정보 통합 조회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익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최근들어 뉴스에 자주 등장하고 있는 마이데이터에 대해 정말 쉽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이데이터란?
마이데이터 명칭에 이미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의 정보. 즉, 마이데이터는 나의 대한 정보가 다른 회사나 타인이 아닌 내 소유라는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에 지하철을 타고 어느 역에서 내리는지?
점심으로 어떤 음식을 즐겨 먹는지?
어떤 음악과 책을 선호하는지?
쇼핑은 어느 시간대에 주로 하는지?
와 같이 마이데이터는 기존에 은행이나 카드회사 등 여러 금융회사에 저장되어 있는 나의 개인정보를 한 곳으로 모아 통합 관리하고, 이렇게 한 곳으로 통합된 정보를 내 스스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용정보 전송요구권
나에 대한 정보의 권리가 나한테 있다는 것이 마이데이터의 출발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나에 대한 고유 정보임에도 내가 원할 때 확인하거나, 내가 지정하는 곳에 별도 제공이 불가능했습니다. 즉, 데이터에 대한 주권이 내가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신용정보 전송요구권을 통해 이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신용정보 전송요구권은 여러 금융회사가 공공기관에 쌓여 있는 나의 신용정보를 본인 자신에게 제공을 요청하거나 또는 본인이 지정하는 회사나 타 금융기관 등에 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요청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예를 들어, 오랜 기간 동안 A은행 주거래를 사용하면서 쌓인 금융정보를 새로 거래를 시작하는 B은행으로 일괄 전송을 요청하면 A은행은 이를 즉각 이행해야 합니다.
민감한 금융정보를 담은 신용정보를 전송할 때는 본인 확인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정보제공을 해야 하는 금융회사는 본인 확인 및 인증에 대한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구축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이데이터 활용
1. 여러 회사에 흩어져 있는 개인정보를 한 곳으로 모을 수 있으므로 보다 정교한 맞춤 자산관리가 가능해집니다.
2.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고객에게 단편적인 상품 제안이 아닌 개인의 생애 주기에 맞춰 자산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3. 금융거래 실적으로 개인 신용점수를 산정하는 기존 방식과 더불어 SNS 친구의 신용점수 등을 추가 평가 기준으로 활용하여 더욱 정교하게 신용점수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4. 평상시 심박수나 걸음걸이 등 스마트폰에 저장된 일상생활 데이터가 병원 진료 시 참고 자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5. 은행이나 공공기관에 행정서류를 번거롭게 출력하여 제출하는 대신, 마이데이터 전송만으로 서류 제출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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